뽁뽁이를 사기 전에 붙일 유리부터 보세요. 물로 붙이는 단열시트는 열선반사유리·그물유리·진공 2중유리 같은 특수 유리에는 제조사가 파손 우려로 붙이지 말라고 하고, 불투명·요철 유리나 아크릴판, 바깥쪽 유리에는 붙지 않습니다. 붙이는 법은 세 단계입니다. 유리를 깨끗이 닦고, 물을 고르게 뿌리고, 롤이 말려 있던 안쪽 면을 유리에 대고 눌러 줍니다. 창문 결로는 시트 하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습기와 온도차가 함께 만드는 일이라 실내습도와 환기를 같이 챙겨야 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저희 가게에서 창문 단열시트를 팝니다. 들여오기 전에 공급처 상세를 끝까지 읽었는데, 가장 길게 적혀 있던 게 '사용 불가능한 유리' 목록이었습니다.
물로 붙이는 방식이라 유리 종류가 안 맞으면 아예 붙지 않고, 특수 유리는 붙이면 깨질 수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상자를 뜯기 전에 알아야 하는 내용인데, 정작 '뽁뽁이 붙이는 법'을 찾는 분들은 이 부분을 못 보고 붙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뽁뽁이를 찾는 분 상당수가 창문 결로 때문에 옵니다. 결로는 시트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공공기관이 정리해 둔 결로 원인과 실내 습도 권고를 함께 옮겼습니다. 저희가 지어낸 숫자는 없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여기서 왔습니다
제휴
공급처 상세 이미지
창문 단열시트 1×10m(판매원 ㈜미래종합아울렛물류) — 붙이는 법, 사용 불가능한 유리, 주의사항
언급
LH 토지주택연구원 내/집/알/기
'실내 결로가 발생하는 이유와 방지 대책' — 결로의 정의와 원인
언급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겨울철 한파대비 건강수칙」 — 겨울철 실내습도·환기 권고
바쁘시면 이것만
- 1닦고 → 물 뿌리고 → 안쪽 면을 대고 누릅니다접착제 없이 물로 붙습니다. 먼지·기름기·세제가 남아 있으면 잘 붙지 않습니다.
- 2특수 유리·요철 유리·바깥쪽 유리에는 붙이지 않습니다특수 유리는 파손 우려, 요철·불투명 유리와 아크릴판은 물로 안 붙고, 바깥쪽 유리는 쓸 수 없다고 제조사가 적어 두었습니다.
- 3창밖이 흐리게 보입니다무늬 있는 반투명 시트라 밖에서 안이 덜 보이는 대신, 안에서도 밖이 또렷하지 않습니다.
- 4결로는 공기 중 수증기가 차가운 표면에 맺히는 것LH 토지주택연구원 자료 기준입니다. 빨래·샤워·요리로 생긴 수증기가 환기 없이 쌓이면 잘 생깁니다.
- 5겨울 실내습도 40~50%, 하루 3번 환기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권고입니다.
뽁뽁이 붙이는 법 — 물로 붙입니다
저희가 파는 단열시트는 테이프나 접착제를 쓰지 않습니다. 공급처 표기대로 물로 붙입니다.
준비물
- 단열시트 (저희 것은 폭 1m × 길이 10m 한 롤)
- 물뿌리개, 가위 — 시트에 들어 있지 않아 따로 준비합니다
- 유리 닦을 걸레
붙이는 순서
- 유리의 먼지·기름기·세제를 깨끗이 닦습니다. 이물질이 있으면 잘 붙지 않습니다
- 창문 크기를 재고 시트를 가위로 자릅니다
- 유리에 물뿌리개로 물을 고르게 뿌립니다
- 롤이 말려 있던 안쪽 면이 유리에 닿게 대고, 살살 눌러 붙입니다
포장을 칼로 뜯으면 시트가 찢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뜯으세요.
접착제가 없어 떼어낸 뒤 자국이 남지 않습니다. 대신 밀착력이 떨어지면 떨어질 수 있고, 그때는 다시 물을 뿌려 붙이면 됩니다.
붙이면 안 되는 유리
이 부분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공급처 상세의 '사용 불가능한 유리' 그대로입니다.
- 열선반사유리·그물유리·진공 2중유리 같은 특수 유리 — 파손 우려가 있어 붙이지 말라고 합니다
- 불투명 유리, 요철이 있거나 표면이 거친 유리, 아크릴판 — 물로 붙는 방식이라 붙지 않습니다
- 바깥쪽 유리, 물기가 많아 마르지 않는 곳 — 쓸 수 없습니다
- 금이 가 있거나 파손 위험이 있는 유리 — 붙이지 마세요
집 유리가 어떤 종류인지 모르겠다면, 창틀이나 유리 모서리의 표시를 보거나 관리사무소에 물어보는 게 먼저입니다.
우리 집 유리에 붙여도 되나
| 붙여도 되나 | 이유 (공급처 표기) | |
|---|---|---|
| 집 안쪽의 매끈한 투명 유리 | 됩니다 | 물로 붙는 방식에 맞는 면 |
| 열선반사·그물·진공 2중유리 | 안 됩니다 | 파손 우려 |
| 불투명·요철·거친 유리, 아크릴판 | 안 됩니다 | 물로 붙지 않음 |
| 바깥쪽 유리 | 안 됩니다 | 사용 불가 |
| 물기가 많아 마르지 않는 곳 | 안 됩니다 | 사용 불가 |
| 금이 간 유리 | 안 됩니다 | 파손 위험 |
붙이기 전에 알아 둘 것 — 밖이 흐려집니다
저희가 파는 시트는 눈꽃 무늬가 들어간 반투명 시트입니다. 빛은 들어오고 밖에서 안이 잘 안 보여서, 공급처는 커튼·블라인드 대신 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반대로 안에서도 창밖이 흐리게 보입니다. 거실 창처럼 바깥 풍경을 보는 창이라면 붙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세요.
그 밖에 공급처가 적어 둔 것들입니다.
- 공기층 두께는 제조사 표기로 약 4mm, 재질은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 자외선이나 열 때문에 밀착력이 떨어집니다. 그때는 새 시트로 바꿉니다
- 단열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수치는 공급처 자료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숫자로 약속하지 않습니다
몇 m가 필요한가: 창마다 가로·세로를 재서 더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판매처 참고표에는 16~18평 앞뒤 베란다에 15m로 나와 있지만, 집마다 창 크기가 달라 참고용입니다.
창문 결로 원인 — 수증기가 차가운 표면을 만날 때
LH 토지주택연구원의 '내/집/알/기' 자료(대전대학교 신우철 교수 답변)는 실내 결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 공기 중의 수증기가 노점온도보다 더 낮은 실내 표면에 접촉할 때 생기는 물 맺힘
노점온도는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온도입니다. 같은 자료에 나온 원인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에 주로 생깁니다
- 빨래 건조·샤워·요리로 생긴 수증기가, 기밀이 높고 환기가 부족한 집에 쌓입니다
- 단열이 빠졌거나 바깥 공기가 새어 드는 곳, 예를 들어 베란다 창 주변의 표면이 차가워집니다
같은 자료는 결로가 없어도 실내 습도가 80% 이상으로 계속 유지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공기가 고이는 붙박이장 안쪽 같은 곳입니다.
결로는 건물 틈으로 새어 든 물과는 다릅니다. 비 온 뒤에만 젖거나 벽 안쪽에서 물이 번진다면 결로가 아니라 누수일 수 있으니 관리사무소에 알리세요.
결로를 줄이는 생활 습관
결로는 습기와 차가운 표면이 함께 만듭니다. 단열시트는 그중 유리 쪽 일이고, 습기 쪽은 생활에서 챙겨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겨울철 한파대비 건강수칙」
- 겨울철 적정 실내습도는 40~50%입니다
- 적정 실내온도는 18~20℃입니다
- 하루 2~3시간 간격으로 3번, 최소 10~30분 창문을 열어 환기합니다
- 맞바람 치는 두 창문을 함께 열면 효과적입니다
LH 토지주택연구원 '내/집/알/기'
- 겨울철 가습기를 과도하게 쓰지 않습니다
- 주기적으로 환기해 남는 수증기를 내보냅니다
습도계가 하나 있으면 지금 집이 40~50%보다 높은지 낮은지 바로 보입니다. 높으면 환기를, 낮으면 가습을 늘리면 됩니다.
유리에 이미 맺힌 물은 마른 걸레로 닦아 주세요. 시트를 붙일 때도 유리가 깨끗해야 잘 붙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공기 중 수증기 부족과 난방으로 실내가 매우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적정한 실내습도(40-50%) 유지 및 실내 환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영감의 잔소리
물 뿌려서 붙이는 거야. 붙이기 전에 유리부터 봐. 거칠거나 바깥 유리면 안 붙어. 그리고 물 맺히는 건 환기를 해야 줄어.
자주 묻는 질문
뽁뽁이는 어느 면을 유리에 붙이나요?
저희가 파는 단열시트는 롤이 말려 있던 안쪽 면을 유리에 대라고 공급처가 적어 두었습니다. 다른 제품은 표기가 다를 수 있으니 포장의 설명을 먼저 보세요.
뽁뽁이를 바깥쪽 유리에 붙여도 되나요?
저희가 파는 시트는 바깥쪽 유리와 물기가 많아 마르지 않는 곳에는 쓸 수 없다고 공급처가 적어 두었습니다. 집 안쪽 유리에 붙이세요.
뽁뽁이가 자꾸 떨어져요.
물로 붙는 방식이라 밀착력이 떨어지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유리의 먼지·기름기·세제를 다시 닦고 물을 고르게 뿌려 붙여 보세요. 요철이 있거나 거친 유리라면 원래 붙지 않는 유리입니다.
창문 결로는 왜 생기나요?
LH 토지주택연구원 자료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노점온도보다 낮은 실내 표면에 닿아 맺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에, 빨래·샤워·요리로 생긴 수증기가 환기 없이 쌓이면 잘 생깁니다.
뽁뽁이를 붙이면 결로가 없어지나요?
저희가 파는 시트의 공급처 자료에는 결로나 단열에 대한 수치가 없어서 없어진다고 약속드릴 수 없습니다. 결로는 습기와 차가운 표면이 함께 만드는 일이라, 질병관리청이 권하는 실내습도 40~50%와 하루 3번 환기를 같이 챙기세요.
저희가 파는 것
저희 가게의 단열시트입니다. 광고라는 걸 숨기지 않겠습니다. 폭 1m × 10m 한 롤, 눈꽃 무늬 반투명이고 물로 붙입니다. 집 안쪽의 매끈한 유리에만 맞고, 창밖이 흐려집니다. 저희 것이 아니어도 붙일 유리의 종류는 꼭 먼저 확인하세요.
